올해 도쿄게임쇼엔 총 171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반다이남코, 코나미, 세가, 스퀘어에닉스, 캡콤, 테크모코에이게임스, 그리, 샨다게임스 등이 있다. 올해 전시 규모는 총 1592개 부스로 전년 1250개에서 27%가 늘어나 볼거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콘솔 3대 업체 중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유일하게 참가한다.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독일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에서도 빠진다. 두 업체의 불참이 게임쇼 흥행 열기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소니는 이번 행사에서 ‘피파13’을 비롯해 ‘바이오 하자드6’, ‘진 삼국무쌍6 엠파이어’ 등의 게임 타이틀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SCE는 25종의 PS3 타이틀과 19종의 PS 비타 타이틀, 3종의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 타이틀을 전시할 계획이다.
도쿄게임쇼 2012는 첫 날 기조연설자로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업체 그리(Gree)의 다나카 요시카즈 대표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셜게임의 진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게임 트렌드의 변화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기존과 달리 모바일과 소셜게임 위주의 전시가 진행된다. 행사장 정중앙 무대가 모두 모바일 존으로 꾸며졌으며, 스퀘어에닉스, 캡콤, 반다이 남코, 세가 등 일본 대표 콘솔게임 개발업체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신작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이번 게임쇼에 참가한다.
도쿄게임쇼 2012의 주요 부대행사로는 e스포츠 대회 및 코스프레 패션쇼 등이 진행될 예쩡이다. NHN재팬이 후원하는 코스플레이 콜렉션 나이트(Cosplay Collection Night, CCN)가 22일 열리며, 넥슨 주최로 ‘서든어택 한일전’도 개최된다. 이밖에 ‘뿌요뿌요 학생왕전’과 ‘피파12 챔피언 토너먼트’ 등의 대회가 함께 마련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