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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류로 부상한 스마트폰게임, TGS서도 '센터' 차지

오는 20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도쿄게임쇼2012(이하 TGS20120)는 스마트폰게임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스마트폰게임이 일본의 주류 게임으로 급부상한 것에 따른 변화다.

TGS2012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모바일게임 전용 존이 새로이 들어섰다는 점이다. TGS2012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 행사장 5번홀에는 모바일-소셜게임 존이 꾸며졌다. 특히 이 5번홀은 행사장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콘솔 게임의 독무대'라 불리던 TGS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스마트폰게임은 일본에서 각광받는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콘솔게임 위주의 일본 게임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게임이 일본에서 급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말. 구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부터다. 日 시장조사기관 후지키메라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말 일본의 스마트폰가입자수는 2683만명. 당시 일본인 6명중 1명이 스마트폰에 가입했다는 이야기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일본의 스마트폰게임 시장도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리, 디엔에이와 같은 신흥 스마트폰게임 강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디엔에이의 지난해 총 매출은 1354억엔, 우리돈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일본 스마트폰게임 시장은 소셜게임(SNG) 장르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카드배틀 소셜게임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 디엔에이의 '파이널판타지 에어본브리게이드', '바하무트: 배틀오브레전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 '파이널판타지 에어본브리게이드'는 올해 1월 일본에 첫 선보인 이후 4개월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컴플릿 가챠(일명 뽑기형 아이템) 규제가 실시되면서 소셜게임의 마켓 확대가 조금 주춤한 분위기지만 시장 확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일본 스마트폰 소셜게임 시장 규모는 3400억엔(약 4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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