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의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 지분인수를 지지했다. 관계사에게 과도한 투자를 했다는 의혹은 일단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 주가는 2일 3.34%(1450원) 오른 4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부터 상승세를 기록해 최고 4만6600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액토즈는 지난 9월 28일 관계사인 아이덴티티 지분 20.5%를 113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연휴를 앞두고 저녁에 공시를 한 전형적인 ‘올빼미공시’ 였다. 두 회사는 샨다게임즈의 손자회사고, 대표 역시 동일인이어서 과도한 투자라는 지적이 일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판단은 달랐다. 액토즈가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향후 온라인 게임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로 국내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는 ‘드래곤네스트’ 판권을 액토즈가 확보할 것이 유력시 되고, 신작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