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tock] '카톡' 게임주 강세… 조이맥스 51% 급등

[Stock] '카톡' 게임주 강세… 조이맥스 51% 급등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 게임주는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조이맥스-드래곤플라이-바른손게임즈-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등했네요. 이른바 '카카오톡'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게임주는 조이맥스입니다. 지난 한주동안 무려 51.79%나 주가가 올랐네요. 조이맥스는 최근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게임 '캔디팡'을 개발한 링크투모로우의 모회사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이맥스의 모회사인 위메이드 주가도 지난주 24.04%나 올랐네요.

'보석팡'을 카카오톡에 서비스하는 바른손게임즈도 30.13%, 최근 론칭한 '스페셜포스넷'에 힘입어 드래곤플라이도 32.35%나 주가가 뛰었습니다. 말 그대로 '옷깃만 스쳐도' 주가가 치솟는 모습이네요. '스페셜포스넷'은 모바일게임업체 모비클이 개발한 FPS게임으로 '스페셜포스' IP를 보유한 드래곤플라이는 이 게임 매출의 일부를 받게 됩니다. 현재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순위 9위까지 올라있습니다.

물론 '카카오톡' 테마주라고 맹신하면 안될 것 같네요. 와이디온라인이 지난주 폭락했기 때문이지요. 선데이토즈와 '애니팡' 운영 업무 제휴 체결 이후 급등했던 와이디온라인은 지난주 30.60%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아이덴티티 지분 인수한 액토즈, 주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액토즈소프트가 대형 이슈를 터뜨렸죠.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지분 20.5%를 1135억원에 인수한 것인데요. 이를 두고 게임업계에서 말이 많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다는 둥, 양사의 모기업인 샨다게임즈의 돈빼가기라는 둥 여러가지 가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전설' 로열티에 의존하는 업체입니다. 최근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슬림화와 퍼블리셔로의 전환 등 변신에 힘쓰고 있지요.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드래곤네스트'로 유명한 게임 개발업체로 신작 '던전스트라이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샨다게임즈의 자회사로 전동해 샨다게임즈 부사장이 양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독특한 지배 구조 때문에 예전부터 합병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지요.

증권가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액토즈소프트가 기록해왔던 꾸준한 상승세가 이번 이슈와 무관한 것일까요? 지난주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0.93%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만 꾸준히 상승세를 거듭해 온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3개월 동안 41.91% 주가가 뛰었지요.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