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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K팝보다 게임이 한류 주도, 정부차원 지원필요"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8일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제언 중 첫번째로 게임산업의 한류 지속을 위한 정책제언집(게임과 게임포털의 한류지속을 위한 조건과 과제)을 8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발간했다.

전 의원은 한국 게임산업이 수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12배 이상 수출액을 늘려온 핵심 콘텐츠로, 중형자동차 5만5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부가가치 유명한 자동차보다 게임이 매출순이익율이 4배 이상 더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서 21억 6000만달러 게임수출을 통해 얻는 매출순이익은 중형자동차 22만대를 수출해서 얻는 매출순이익과 같다고 주장했다. 게임수출이 우리 국가에 가져다주는 부의 가치는 그 어떤 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

이어 전 의원은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중국시장에서의 선전, 동남아 시장에서의 선전이 8년사이 12배에 달하는 수출 확대를 가져온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 게임의 성적이 예전만 못한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지적도 일삼았다. 전 의원은 중국 내 온라인 게임 순위를 보면 여전히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가 1,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두 게임 이후에 이렇다할 신작들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내 시장도 평정한 '리그오브레젠드'가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 의원은 "이제야말로 정부차원에서 게임한류 지속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게임한류의 지속조건으로 산업트렌드 변화에 즉응하는 제도와 통상이슈 개선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세우고, 당면과제 및 대안으로 합리적인 규제와 역차별의 시정, “세계 게임 이용자 백서 제작의 필요성,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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