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블레이드앤소울'이 확정적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6월 정식서비스를 시작, 단 시간 내 동시접속자수 25만명을 넘어서며 올 최대 히트작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비스 직후 '아이온'이 보유한 기록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 대상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자연스럽게 대상에 대한 관심은 '블레이드앤소울'로 굳혀졌다. 남은 관심은 최우수상과 인기상 등으로 좁혀진 상태. 특히 올해 최우수상 부문은 온라인게임과 웹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 장르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최우수상 후보로는 CJ E&M 넷마블의 웹게임 '모두의마블'과 에스지인터넷의 'DK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이 손꼽힌다. 이들 게임 모두가 올 한해 게이머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음은 물론, PC방 등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최우수상 또는 인기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이 중 '모두의마블'은 웹게임 최초 PC방 순위 10위를 진입하는 한편, 정식 론칭 이후 이용자 수가 점진적으로 확대돼 현재 3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로 손꼽히는 웹게임 장르임에도 불구, 이 같은 성적은 후보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또 경쟁작들과 달리 전체 이용가로 서비스되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올해는 다수의 스마트폰 게임이 후보작으로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JCE의 '룰더스카이'를 비롯해 컴투스 '타이니팜', 넥슨 '카트라이더러시플러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위메이드의 '캔디팡'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9년에는 컴투스의 스마트폰 게임 '슬라이스잇'이 최우수상을 수상, 온라인게임이 아닌 스마트폰 게임이 주목받는 한 해이기도 했다. 올해 역시 후보작으로 거론된 스마트폰 게임 중 하나가 수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본상 후보작의 경우 출시 된지 약 1년 미만인 게임으로 제한이 되기 때문에 '애니팡', '룰더스카이', '타이니팜' 등은 본상 후보작에서 제외된다.
대상 및 최우수상 외에 관심을 끄는 분야는 우수개발자상이다. 우수개발자상은 지난 2008년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2009년 전 NHN게임스 김대일 PD, 2010년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2011년 고성원 드래곤플라이 팀장등이 수상하며 '스타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 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게임대상 시상식은 11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은 올해 뛰어난 활약상을 보인 작품을 대상으로 총 10개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2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