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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테마주 일제히 조정 '약발' 끝났나

'카톡' 테마주 일제히 조정 '약발' 끝났나
◇12일 오전 10시 장세(출처=네이버증권)

'카톡' 테마주의 힘이 빠지고 있다.

'카톡' 테마주들은 12일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1.82% 하락한 5만9200원(오전 10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다.

'캔디팡' 효과로 연일 급등했던 조이맥스 역시 10일부터 조정에 들어갔다. 12일 오전장에서는 1.41% 하락한 3만9450원에 거래 중이다. FPS게임 '스페셜포스넷'이 카카오톡에 론칭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드래곤플라이 역시 이날 3.70% 하락한 1만8200원에 머무르고 있다.

카톡 테마주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스마트폰게임을 론칭한 게임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다. '애니팡' 등 카카오톡에 론칭한 일부 게임이 큰 흥행을 거두자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렸기 때문. 위메이드,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바른손게임즈, 와이디온라인 등이 꼽힌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톡' 테마주에 거품이 낀 편이라며 신중히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곧 다가올 3분기 실적 발표를 기해 대대적인 조정이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다. 동부증권의 박대업 연구원은 "'카톡' 테마주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관-외인들도 '카톡' 테마주를 대량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위메이드 주식을 매도하고 있으며 KB자산운용은 드래곤플라이의 지분율을 기존 15.36%에서 9.41%로 낮췄다고 최근 공시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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