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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네오위즈 계열사 합병… 하루만에 상한가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지난주 최대 증권가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인터넷 합병이지요. 네오위즈의 두 계열사가 하나로 합치기로 한 것입니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네오위즈I'로 게임사업과 비게임 사업을 모두 아울러 전개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합병 소식은 12일 장종료 이후 공시돼 당시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를 호재로 인식한 모습입니다. 15일 개장 이후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니까요. 그동안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모바일게임 사업이 단일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에 의존하던 회사 매출 구조가 전환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지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력게임인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를 종료할 가능성이 높고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퍼블리싱 재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네오위즈인터넷 주주들이 합병을 반대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한국투자증권의 홍종길 연구원은 "만약 네오위즈인터넷 주주들이 합병을 반대해 행사한 매수청구권이 200억원이 넘을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200억원은 양사 시가총액 합계에서 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금액 4488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카톡 게임주 조정 돌입

최근 연일 급등하던 '카카오톡' 테마주들이 지난주 조정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톡' 테마주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게임을 론칭한 회사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위메이드,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바른손게임즈, 와이디온라인 등이 꼽힙니다.

'캔디팡' 호재로 연일 급등했던 위메이드, 조이맥스는 지난주 각각 6.61%, 11.74% 급락했습니다. 와이디온라인도 10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향방을 종잡을수 없는 모습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카오톡' 테마주들이 곧 다가올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 향방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지요.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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