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모바게같은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플랫폼'이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그리 플랫폼과 디엔에이의 모바게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많은 게임업체들이 이 플랫폼에 자사 게임을 론칭하고자 줄을 선다.
액토즈소프트 전동해 대표(샨다게임즈 부사장 겸임)도 비슷한 꿈을 꾸고 있다.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향후 전개할 모바일 사업의 자신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샨다게임즈는 독자적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이는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추후 선보일 모바일게임들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모든 과정은 파트너사 스퀘어에닉스와 함께 하게 된다.
전동해 대표는 16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스퀘어에닉스의 저력을 주목했다.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등 유명 IP를 다수 보유한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 카드 배틀게임 '밀리언아서'를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쟁쟁한 모바일게임들을 죄다 물리치고서 말이다.
유명 IP와 독자 플랫폼. 이 두가지 무기를 토대로 한중일 아시아 3국을 선도하는 모바일게임 업체가 되겠다는 것이 전동해 대표의 포부.
전동해 대표는 지난 5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전동해라는 한국 이름도 그때 새로 얻은 것이다. 치엔둥하이라는 중국 이름은 이땅에서 낯설게 들린다는 것이 이유. 한국에서의 사업 성공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액토즈소프트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