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17일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통해 게임 전문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찬회를 갖고, 향후 사업 전략 및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웹젠모바일 김태훈 대표는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좀더 다양한 연령층과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웹젠모바일은 타업체와의 협력을 넓히며 단기적인 성과들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자체 개발작들을 준비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웹젠모바일은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자체개발한 신작 게임 출시 및 모회사인 웹젠의 우수 IP를 적극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뮤'를 필두로 'R2', '아크로드' 등 웹젠의 유명 IP를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웹젠모바일은 일렉트릭몬스터(ElectricMonster)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3종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내 유니티엔진 기반의 3D 게임 '뮤:더제네시스' 등 총 3종의 게임을 추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릭몬스터는 삼국지 기반의 디펜스 게임과 메카닉 전략 RPG, 리듬액션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웹젠의 타이틀을 활용한다는 점과 본사의 인력 및 자금지원은 웹젠모바일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통해 타 업체에 비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 웹젠모바일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웹젠모바일은 자체 개발 외에 퍼블리싱 사업과 M&A를 병행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웹젠모바일은 퍼블리싱 게임 개발사인 일렉트릭몬스터를 포함해 다수의 중소규모 업체에 대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 협력을 함께 진행 중이다.
그는 “웹젠모바일은 소규모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고 자체 개발력을 갖춘 개발사에 적극 투자해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웹젠모바일은 글로벌 환경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통해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여러 국가에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에 있다. 모바일게임 특성상 이용자간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네트워킹이 활발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들과도 협력해, 향후 웹젠모바일이 서비스하는 게임의 영향력 상승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 국내외 유수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IP를 제휴하거나 트랜드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충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다수의 사업모델과 콘텐츠 등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다방면의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사업, IP 제휴 등 다각도의 사업전략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모바일게임 열풍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