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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NHN 주가 출렁…고포류 규제안에 '직격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강도높은 고포류 규제안에 네오위즈게임즈, NHN 등 고포류 서비스 업체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규제안 발표 직후인 26일 8.08% 급감했고 NHN 역시 같은날 5.68% 주가가 하락했다. CJ E&M, 엠게임 등도 각각 2.64%, 6.03% 주가가 떨어졌다. 이 게임주들은 이후 소폭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전 주가를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

문화부의 고포류 게임규제안에 따르면 한판당 최고 베팅 규모는 1만원으로 제한되고 하루에 10만원을 잃을 경우 48시간 게임 이용이 금지된다. 또한 고포류 게임을 이용할 때마다 본인인증을 강제토록 했으며 게임 내 선물하기, 자동 플레이 등도 불허된다. 4개사 관계자들은 "강도높은 규제로 인해 사업 자체가 힘들다"며 문화부에 반발하고 있다.

◇대표 웹보드업체 3사의 고포류 매출 비중(자료출처=미래에셋증권)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문화부의 이같은 규제안이 게임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정우철 연구원은 "고포류 업체들은 2010년부터 자율규제를 진행해 고포류 게임 매출이 꾸준히 하락해 왔다"며 "이번 규제에 따른 업체들의 주가 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홍종길 연구원도 "일부 현실성 낮은 규제안들은 게임업계와 협의를 통해 수정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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