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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니아 한국 게임사업 완전철수…실적 부진이 원인

대만 온라인게임 업체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가 한국에서 게임 사업을 철수한다. 지속된 실적 부진이 주요 골자다.

감마니아코리아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연희몽상'과 '주신전기'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진행 중이던 게임사업 및 마케팅 계획을 모두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감마니아코리아는 지난 8월 상반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한국을 포함해 여러 지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당시 한국 지사도 게임 사업 관련 인력 대부분이 정리 해고됐으며, 15명 정도의 인력만 남아 '연희몽상'과 '주신전기' 운영을 맡아왔다.

그럼에도 3분기 적자가 이어지자 감마니아는 한국 지사뿐 아니라 일본 지사에 대한 사업 철수 및 대규모 구조조정 결정을 내린 것.

감마니아측은 "실적 부진으로 인한 본사의 방침"이라며 "감마니아의 한국 법인인 감마니아코리아는 유지된다. 그러나 연락사무소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감마니아코리아는 '에버퀘스트2', '웹2차대전' 등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게임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대만에서 단독 게임쇼 'GGS 2011'을 열고 한국 및 일본 지역 공략을 위한 포부도 세웠으나, 연이은 실적악화로 인해 한국 게임사업 철수라는 결정을 내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감마니아 알버트 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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