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넥슨 지스타2012 프리뷰’ 기자 간담회를 열고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NT'를 최초 선보였다. '프로젝트NT'는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을 이용해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포근하고 감성적인 그래픽이 특징인 게임이다.
넥슨에 따르면 '프로젝트NT'는 기존 MMORPG의 보편적인 클래스 구분, 장비, 스킬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높은 퀄리티의 카툰렌더링의 세계에서 구현됐다. 또 각기 다른 두 종족이 펼치는 대립과 화해를 다룬 장대한 드라마, 게임 내 초자연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다양한 ‘키라나’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요소,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고 공유하는 기능 역시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NT'는 ‘키라나’를 이용한 독특한 전략성을 갖고 있다. 키라나들은 처음에는 적으로 등장하지만 '설득'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우리 편으로 맞아들일 수 있다. 아군이 된 키라나들은 통상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지형과 마을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채로운 리소스들을 이용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른 유저를 자기가 만든 세계에 초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오픈 시점까지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망라한 다양한 요소들을 유저 스스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의 제공을 목표로 삼고 관련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띵소프트는 국내 게임개발 1세대인 정상원 대표를 필두로 넥슨과 네오위즈 등 주요 개발사 출신의 검증된 개발자들이 모여 2010년 1월에 설립된 게임 개발업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