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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리 가레나 대표 “대만과 동남아시아 시장 최적화”

포레스트 리 가레나 대표 “대만과 동남아시아 시장 최적화”
◇포레스트 리 가레나 대표가 대만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 박운성 기자 photo@

“대만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가레나(Garena) 입니다. 가레나는 ‘가레나플러스’라는 원 플랫폼을 통해 게임 런칭부터 마케팅까지 사업 전반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리(Forrest Li) 대표가 밝힌 가레나의 강점은 플랫폼과 현지화 전략이었다. 5일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텐센트 퍼블리싱 세미나 ‘헬로우, 월드’ 행사에 참석한 리 대표는 대만과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해 가레라를 파트너로 삼아달라고 어필했다.

리 대표가 공개한 대만과 동남아 게임시장은 합쳐서 11억 달러 규모다. 대만이 5억7600만 달러고 나머지가 동남아 시장이다. 동남아 시장 중 베트남이 2억5400만 달러로 가장 크다.

동남아 시장이 가진 강점은 많은 인구다. 인도네시아는 2억 4000만, 필리핀은 1억 명에 달한다. 인구성장률도 높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인터넷 보급률은 30%에 못 미치지만 매년 보급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2015년 대만과 동남아 시장규모는 2배 가까운 1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레라는 대만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서비스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LOL은 대만 인구의 6%가 즐기는 국민게임이다. 대만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묶어 ‘LOL 프리미엄 리그’를 진행 중이며 각 지역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타이페이의 랜드마크인 ‘101타워’에 가레나와 ‘LOL’ 로고를 시내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가레나플러스(Garena"41다. 텐센트의 QQ메신저를 롤모델로 삼은 일종의 게임 메신저 시스템이다. 한국의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PC버전으로 옮긴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포레스트 리 대표는 “가레나플러스를 이용하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각국에 게임을 원클릭으로 서비스 할 수 있다”며, “올해 10월 기준 700만 이상의 액티브 이용자를 1차 소비자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레나는 한국 기업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CJ E&M 넷마블과 ‘엠스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태국서 서비스 할 때는 현지 유명모델 메이 영을 발탁하고 공중파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KOG와 계약을 맺고 ‘파이터스클럽’을 대만 및 동남아 지역에 서비스 할 예정이다.

리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게임을 대만과 동남아시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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