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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부사장 "최고 수준 아니면 中 성공 못해… 한국 게임 기대 커"

텐센트 부사장 "최고 수준 아니면 中 성공 못해… 한국 게임 기대 커"
◇텐센트게임즈 스티븐 마 부사장 사진=데일리게임 박운성 기자 photo@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최고 수준의 제품이 아니면 만족시킬수 없지요"

5일 개최된 글로벌 퍼블리싱 세미나에 참석한 스티븐 마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중국 게임 시장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던 중국 게임 시장은 이제 저사양 게임만으로는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스티븐 마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은 현재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100억 달러 돌파 이후 그 성장폭이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2011년부터 웹게임이 빠르게 급성장해 20억 달러 수준까지 도달하는 등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텐센트게임즈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인 업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성장률은 97%에 달한다. 스티븐 마 부사장은 "이 수치는 평균 성장률은 대폭 상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게임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에 힘입어 급성장해온 텐센트게임즈는 2013년부터 다양한 고사양 게임을 출시, 시장 지배력을 공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게임즈가 한국 게임에 거는 기대는 크다.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차기작 역시 한국이 만든 MMORPG들이다.

스티븐 마 부사장은 "텐센트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 게임 개발사가 우리와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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