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7일 201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K-IFRS 기준) 매출액 282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 당기순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 -96% 각각 증감했고 당기순이익은 전자전환됐다.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도쿄게임쇼 참가 등 투자 비용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바이킹아일랜드', '카오스앤디펜스', '리듬스캔들'이 7월말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이후, 2개월 만에 모바일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매출액이 38% 이상 수직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 론칭하는 4분기를 기점으로 향후 실적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2년 4월에 인수한 링크투모로우의 '캔디팡'은 인수 단 6개월 만인 4분기부터 대규모 흑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역시 올 4월 인수한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도 연내에 '에브리팜 두번째 이야기' 및 '두근두근 레스토랑'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조이맥스는 모바일신작 '실크로드워'를 비롯해 수종의 미니게임 론칭을 준비 중이며 위메이드 역시 '터치파이터',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는 '팡타지아'를 출시하는 등 당사와 자회사들이 3년 전부터 준비해온 타이틀의 본격 출시로 모바일 시장 지배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2013년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 7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NHN 재팬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함께 일본시장 진출 및 다른 해외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역시 대작 MMORPG '천룡기'가 2013년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지스타2012에서 첫 공개될 MMORPG '이카루스'를 통해, PC온라인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김남철 대표는 "모바일 시장을 일찍이 예측하고 준비했던 위메이드의 게임들이 3분기를 시작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700여명에 달하는 전문 개발인력들이 제작 중인 50여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위메이드가 세계 최고의 모바일 개발사라는 왕좌에 오를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