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블소'로 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통령상인 대상을 비롯,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상을 수상하며 각 분야별로 올해 최고의 게임임을 증명했다.
'블소'는 총 제작기간 6년, 제작비용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 기존 서양 판타지류 게임과는 달리 동양적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액션, 비주얼, 스토리 측면에서 평단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1998년 '리니지'로 게임대상을 수상, 개발 명가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장편만화 '리니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엔씨소프트의 첫 MMORPG로, 누적회원만 1000만명이 넘는 등 서비스 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초보 이용자와 휴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2003년엔 '리니지' 후속작인 '리니지2'로 게임대상을 수상,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리니지2'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MMORPG로, 게임의 무대는 전작 '리니지'로부터 150년 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게임은 MMORPG의 기본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전투방식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008년 출시된 '아이온' 또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경쟁작을 압도하는 완성도와 그래픽, 기술력을 자랑했다. '아이온'은 4년 동안 250여억원의 개발 비용을 들여 개발한 MMORPG로, 공개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3년 넘게 국내 PC방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작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올 한해 애니팡을 비롯해 디아블로3 등 수많은 인기 게임들이 있었다. 이들을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는 것에 기쁘다"며 "지금껏 노력해온 개발팀 모두가 자랑스럽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를 사랑해준 게이머들한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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