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케이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2에서 '붉은보석2' 관련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상세 내용 및 향후 서비스 일정 등을 밝혔다.
'붉은보석2'는 전작인 '붉은보석'의 100년 후 세계를 그린 3D MMORPG로, 약 6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이다. 또 개성 넘치는 12개 직업 2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얼라이브 시스템과 강화된 변신 시스템, 합체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엘엔케이 남택원 대표는 "붉은보석2는 엘엔케이가 붉은보석의 차기작으로 수년에 걸쳐 준비한 풀 3D MMORPG다"라며 "오랜시간 공들여 개발한 만큼 좋은 과실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엔케이에 따르면 '붉은보석2'는 10년간 다져진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붉은보석'의 높은 인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엘엔케이는 내년 3월 '붉은보석2'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시작으로 12월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2013년 6월을 계획 중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를 나온 일문일답.
Q 전작인 붉은보석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보석2 개발 과정에서 국내보다 해외 이용자들에게 중점을 뒀나.
A 붉은보석은 국내에서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게임이다. MMORPG 시장 환경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국내가 경쟁력이 가장 치열하다고 느끼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을 배제하고는 개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국내에서 철저히 검증을 받고 해외에 나가는 것이 게임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Q 시나리오 집필 계획은.
A 붉은보석2는 시나리오나 퀘스트 자체가 양이 많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 참여하진 못했다. 개발진들의 노력이 많이 담긴 게임이다. 게임 내에선 옴니버스 식 구성을 통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Q 합체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연계공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파티를 결성한 이용자는 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로 합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테스트 중인 영상만 공개된다.
Q 향후 '붉은보석2'를 모바일 버전 등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나.
A 붉은보석의 세계관이나 붉은보석2의 시나리오 라인을 모바일로 전환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게임을 구성하는 것은 기획 단계에 있다.
Q 후속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A 시나리오적인 부분에서 자신이 있었다. 큰 부담은 없었다.
Q 전작에서 계승된 부분이 있다면.
A 기본적으로 붉은보석2는 많은 부분에서 전작의 것을 그대로 담아왔다.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가능한 전작과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기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Q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대책은.
A 붉은보석2는 3D MMO 환경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붉은보석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추가된 합체나 얼라이브 시스템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Q 향후 서비스 사업자 선정 계획은.
A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없다. 다각도로 검토하는 단계다. 사업자나 개발업체도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된 후에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