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엔씨소프트 주가 연일 하락세…중국 진출이 해답

엔씨소프트 주가 연일 하락세…중국 진출이 해답
◇엔씨소프트 3개월 주가 현황(출처=네이버증권)

3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여파로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만원선이 무너진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12일 오전장에서도 전일 대비 3.08% 하락한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17만원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처음. 이날 엔씨소프트는 장중 52주 최저가를 갱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사업이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블레이드앤소울'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고, '리니지', '아이온'과 같은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 잠식 효과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등 10개 증권사는 지난 8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춰 우려를 더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요 타이틀 매출은 대작급 신작으로 인한 카니발 영향이 겹쳐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의 박대업 연구원도 "'리니지2', '아이온'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세와 '블소'의 크지 않은 매출로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패가 엔씨소프트의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2013년 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블소', '길드워2'의 CBT 일정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NHN 증권의 김진구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블소',' 길드워2'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재부각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