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은 1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를 PC방에 유통하는 자회사 손오공IB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4억 원으로, 3분기에만 ‘리그오브레전드’로 30억 원을 번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월별로 평균하면 한 달에 1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명실상부한 PC방 1위 게임으로 11일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24.18%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손오공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정확한 PC방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동기대비 실적 또한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3000시간 기준, 시간당 약 210원의 PC방 사용료가 붙는데, 이 금액을 라이엇게임즈와 손오공IB가 나눠 갖는 구조다. 두 회사의 매출분배율 또한 기업비밀 조항이라,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 외에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