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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주년] 게임업계, 안철수 후보와 게임하고파

데일리게임은 창간 4주년을 맞아 게임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 정부평가 및 대선주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설문은 인터넷 설문조사기관 ‘오즈서베이’를 통해 나흘간 진행됐으며, 게임업계 종사자 186명이 참여했습니다. <편집자주>

함께 게임하고 싶은 대선후보 1위는 안철수

게임업계 종사자들은 함께 게임하고 싶은 대선후보로 안철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안 후보는 응답자 186명 중 78명(41.9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54명(29.03%)이 뽑은 문재인 후보가, 3위는 30명(16.13%)이 선택한 박근혜 후보가 뽑혔습니다. 외에도 18명이 기타의견을 주셨는데요, 대다수가 ‘없다’고 답했고, ‘버락 오바마’랑 게임하고 싶다는 엉뚱한 답을 하신 분도 한 분 계십니다.


‘대선후보와 왜 게임을 같이 하고 싶냐’는 설문에 대해, 99명(53.23%)가 ‘게임산업을 이해시키고 싶어서’를 선택했습니다. ‘게임을 잘 할 것 같아서’(14.52%), ‘게임을 가르쳐주고 싶어서(8.0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 의견도 있었는데요, ‘타 후보들보다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게임을 많이 안 했을 것 같아서’, ‘그냥’, ‘혼자 하는 것이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답해주셨습니다.

‘대선후보가 게임산업 진흥정책이나 규제 철폐를 공약으로 제시하면, 기존 지지 후보를 변경하겠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108명(58.06%)이 ‘변경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게임업계는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IT 콘트롤 센터에 대해 67.74%가 ‘환영한다’는 의견을 주셨으며, 만약 해당부서가 생긴다면 게임산업 주무부처를 문화부에서 IT부서로 옮겨야 한다고 답하신 분이 131명(67.74%)에 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게임산업 진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게임업계 민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습니다. 96명(52.46%)이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고, 63명(34.43%)은 ‘기능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가부가 ‘청소년 보호’를 빌미로 게임산업을 옥죄는 것에 대해 86%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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