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테란에 바이킹, 화염 기갑병 등 유독 변신 로봇이 많은 이유에 대해 "블리자드 개발팀 중에 로보텍 팬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와 진행한 일문일답.
Q 현재 군단의심장의 밸런스 완성도는
A 13.2% 정도? 농담이다. 밸런스는 숫자로 말하기 힘들다. 모두 완료될때까지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자유의날개도 출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단의심장 역시 3월 출시 이후에도 계속 달라질 것이다.
Q 군단의심장 밸런스 변화는 언제까지 진행되나
A 군단의심장을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가능한한 변화를 줄 것이다. 이후 몇주 동안에는 테란 밤까마귀를 포함한 다양한 유닛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Q 테란 선수들이 메카닉 유닛의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한다
A 당장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군단의심장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프로토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현재 만족도를 많이 높인 상태다. 테란 역시 강력하다고 느껴질만큼 변화를 줄 예정이다.
Q 거머리 지뢰 하나로 테란의 밸런스를 잘 맞출수 있을까
A 화염차가 변신하는 화염 기갑병도 완전히 새로운 유닛으로 봐달라. 테란 이용자는 거머리 지뢰와 화염 기갑병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Q 테란에 유독 로봇으로 변신하는 유닛이 많은 이유는
A 테란의 변신 역사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에서 시작됐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 중 예전 TV 시리즈인 '로보텍'의 팬이 많다. 자유의날개에서 테란 유닛 바이킹을 선보이며 멋지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번 군단의심장에서는 테란 유닛 화염차가 화염 기갑병으로 변신한다.
Q 공허의심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프토로스가 강력하다
A 의미있는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토스 외에도 테란, 저그에도 충분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Q 배틀넷 글로벌 플레이를 현재 시점에 발표한 이유는
A 배틀넷 글로벌 플레이는 개발팀이 오랫동안 구현하고 싶었던 기능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최근에야 완성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가 원하는 것은 물론 개발팀이 원하는 기능조차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Q 리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정상 적용되는지
A 관련 기능은 군단의심장 출시에 맞춰 선보일 것이다.
Q 군단의심장의 일부 콘텐츠가 부분유료화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다
A 스타크래프트2의 부분유료화는 생각한 적도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 스타크래프트2는 부분유료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게임이다.
Q 군단의심장에서 e스포츠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능이 있는지
A 앞서 언급한 리플레이에서 게임 재개하기가 있다. 이는 경기 진행 중 어떤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건간에 해당 시점에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게임 옵저버를 위한 커스터마이즈 툴을 별도로 개발했다. 게임 옵저버는 이를 통해 경기 화면에 표시될 다양한 정보를 지정할 수 있고 단축키로도 설정할 수 있다.
Q 군단의심장 밸런스 조절도 자유의날개 때와 비슷하게 진행하나
A 그렇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 지난 2년간 자유의날개를 서비스하며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이다. 이 경험과 지식은 군단의심장 밸런스 조절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상해(중국)=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사진=데일리게임 김용우 기자 kenz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