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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규서비스 3종 전격공개… 모바일 생태계 격변

카카오 신규서비스 3종 전격공개… 모바일 생태계 격변
◇신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신규 플랫폼을 선보이며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중소규모 상인 및 기업들이 친구 수 제한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 채팅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앱을 연결해주는 채팅플러스 등 3종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가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카카오는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플랫폼을 구현해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성, 소비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오픈마켓이 카카오에 생기는 셈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플랫폼이다.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에 따르는 비용절감 효과와 홍보, 마케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크게 덜 수 있게 돼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다양한 앱들을 바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 이용자들은 친구와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채팅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지도,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 앱 개발업체들도 채팅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토리플러스'는 중소 상인 및 기업들이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를 친구 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돼 마케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카카오가 공개한 신규 플랫폼들은 모두 카카오의 핵심가치인 친구관계, 트래픽에 기반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델이다. 앞서 게임 플랫폼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듯이, 신규 서비스와 함께 카카오가 꿈꾸는 상생의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들은 내년 1분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는 소셜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많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표 모바일 플랫폼 리더로서 가능성 있는 앱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각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2012년 10월 기준으로 상품수가 93배 성장했다. 21개 업체로 시작한 '플러스 친구'는 260여개 가까이 증가하며 모바일 커머스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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