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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미끌' 어느새 16만원선… 하락세 지속 우려

엔씨소프트 주가 '미끌' 어느새 16만원선… 하락세 지속 우려
◇엔씨소프트 3개월 주가 현황(출처=네이버증권)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미끌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전일대비 0.60% 하락한 16만4500원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만원선이 무너진 지난 8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기관은 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엔씨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엔씨소프트 주식이 16만원선에 거래되는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3.4% 증가한 1822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이와 반비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것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세로 자리잡은 모바일게임을 엔씨소프트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의 정우철 연구원은 "모바일에서의 경쟁력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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