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7% 상승하며 견실한 성과를 거두었다.
부문별로는 해외 부문이 10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고, 국내 부문은 6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부문의 경우 '크로스파이어'가 지난 8월 중국 온라인게임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은 온라인 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 속에 다수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부문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와 모바일 시장의 확대로 감소했으나, 여름방학 시즌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컨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게임 포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 역시 수준 높은 콘텐츠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목표 아래, 자체 개발중인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과 1종의 축구매니지먼트 게임, '청풍명월' 등을 유무선 연동 게임으로 제작하고, ‘피망’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온라인 게임 역시 자체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블레스'와 FPS 'NS프로젝트'를 필두로, '아인',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최근 계약을 체결한 2종의 FPS 게임 등 현실감 있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고퀄리티의 게임을 중점적으로 개발 및 퍼블리싱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성장세가 뚜렷한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제2의 해외 성공 신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해 '디젤', '레전드 오브 소울즈', 'S4리그' 등의 자체개발 게임들이 전세계 20여개 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다수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올 3분기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또 다른 성공의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시간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이뤄온 성과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계약 승인을 가결했다. 향후 출범할 합병법인 ‘네오위즈 I’는 멀티플랫폼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의 결합 및 모바일 게임 사업 시너지를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