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게임 내 유료 아이템 판매 등을 종료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EA는 '피파온라인2'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를 넥슨을 통해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정작 피해당사자들에 대한 보상안이나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피파온라인2'는 2007년 10월 18일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정식 서비스 된 게임. 얼추 잡아도 서비스 된지 5년이 넘은 게임이다. 서비스업 특성상 게임 서비스의 시작과 종료 시점은 업체가 권한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정들었던 게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달래야 한다. 대다수 산업 체계가 소비자 중심이지만, 게임산업은 특히 더하다. 게임산업은 소비자(이용자)가 왕이자 주인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 더욱이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대형 퍼블리셔 중 하나다. 단 한명의 이용자라도 소흘히 대해선 안된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보상도 나와야 한다.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조만간 종료되지만,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특혜도 마련되야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를 대체하기 위한 신작 축구게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들에게 별도 아이템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피파온라인2'는 이용자들 입장에서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가 맞다. 그것도 잘 나가던 게임이 한 순간 종료됐다. '피파온라인2'는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26일 현재 종합 3위, PC방 점유율 8.11%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현상황에 수 백만 이용자들이 반기를 드는 것도 자명한 일이다. 자리를 잃은 게이머들의 허탈함도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피파온라인2' 서비스는 종료된다. 앞으로는 이용자들의 원성을 달래기 위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누차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게임산업에 있어 이용자는 왕이자 주인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