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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게임업체 '징가' 인력 감축…스튜디오 폐쇄까지?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인력 감축과 함께 일부 스튜디오를 폐쇄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징가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보스턴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오스틴 지사가 축소될 계획이라는 것. 이러한 사실은 마크 핀커스 징가 CEO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일을 통해 알려졌다. 이 메일에 따르면 징가의 구조조정 인력은 정규직의 5%에 해당된다. 또 일본과 영국 스튜디오 폐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마크 핀커스 징가 CEO는 내부 메일에 “새로운 게임과 파트너 프로젝트에 더욱 엄격하게 예산과 자원을 재배치하려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위대한 게임과 징가 네트워크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징가는 현재 서비스 중인 13개의 게임을 중단할 계획이다. 소셜 게임 '더 빌(The Ville)'에 대한 투자도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더 빌'은 EA와 표절 시비로 소송 중에 있다. 징가의 어떤 게임이 중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징가의 이번 조치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따른 강구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IT전문 외신인 슬래시기어는 징가가 페이스북에서 모바일로 게임 사용자를 끌어오려 하면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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