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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스타덕스 "와일드버스터, 대박 아니면 쪽박"

"대박 아니면 쪽박"

누리스타덕스가 개발 중인 '와일드버스터'는 모험적인 게임이다. 판타지가 지배하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좀처럼 볼수 없는 SF 배경의 MMORPG기 때문. 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와일드버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누리스타덕스 조송만 대표도 "'와일드버스터'는 대박 아니면 쪽박을 칠 게임"이라며 농담을 던졌을 정도다.

하지만 조 대표는 "리스크가 큰만큼 되돌아올 이익도 크다"며 " 판타지 게임이 판치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와일드버스터'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와일드버스터'의 성공을 자신하기도 했다.

'와일드버스터'는 SF와 밀리터리 요소가 조합된 3인칭 쿼터뷰 시점의 MMORPG다. 가상의 콜로란 태양계를 무대로 인간과 기계 문명간의 치열한 전쟁을 그렸다. 내년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 누리스타덕스 조송만 대표와 최준 PD, 진치윤 기획팀장이 참여했다.

누리스타덕스 "와일드버스터, 대박 아니면 쪽박"
◇누리스타덕스 진치윤 기획팀장(좌측), 조송만 대표, 최준 PD

Q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다. 과감히 선택한 이유는
A 투자에 앞서 고민 많이 했다. 지인이나 퍼블리셔 등 업계 관계자에게 자문도 많이 받았다. 이 게임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업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리스크가 큰만큼 이익도 크게 돌아온다. 와일드버스터는 충분히 대박을 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다.

Q 그래픽이 화려해 과부하가 심할 것 같은데
A 개발팀이 그래픽 최적화에 신경 썼다. 문제 없다.

Q 와일드버스터의 주요 타겟층은
A 20대 이상 이용자를 노리고 만든 게임이다.

Q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이유는
A 액션RPG에서 캐릭터의 큰 동작을 보여주기 편한 시점이 쿼터뷰다. 쿼터뷰 시점의 경우 캐릭터의 세심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줌인, 줌아웃 등 시점 전환으로 해결했다.

Q 개발에 사용한 엔진은
A 유니티3 엔진이다.

Q 국내에서는 SF로 성공한 사례가 없는데
A 와일드버스터는 원래 시험적인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부담없이 출발한 프로젝트가 규모가 커졌다. SF 국내 흥행작 없는 것 맞다. 때문에 투자받는데 어려움도 컸다. 국내 퍼블리셔 포함 국내 100여개 개발사가 와일드버스터 개발하면 안된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Q 추후 모바일 기기로 선보일 계획은
A 태블릿 PC로 컨버전할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PC에 주력할 계획이다.

Q 두개 진영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콘셉이 상당히 달라 PvP 밸런스 잡는데 애를 먹을 것 같다
A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과제다. 와일드버스터는 각각 단체전에 강한 클래스, 생산 및 트레이드에 특화된 클래스, 탑승물에 특화된 클래스 등 다양한 캐릭터로 조합해서 전투하는 재미를 추구했다.

Q 여성 이용자도 공략할 계획인가
A 여성 이용자를 특별히 염두에 두고 만든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인만큼 여성 이용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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