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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에릭 포드 이사 "Xbox라이브는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플래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8을 앞세워 한 한국 스마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공략에 준비한 무기는 'Xbox 라이브'(이하 XBLA)와 '스마트 글래스'다. 그 동안 한국시장에서 XBLA는 여러 규제에 막혀 멀티플레이를 제외한 부가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XBLA에 개인인증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한국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이번 업데이트로 XBLA는 게임을 넘어 동영상, 음악, 정보를 공유하는 멀티미디어 클라우드 플래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는 온라인 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와 각종 스포츠 리그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임'을 포함한 10여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북미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50여종의 어플리케이션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릭 포드(Erik Ford)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한국 시장을 IT 친화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특수한 시장"이라며 "XBLA 한국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전세계 서비스를 눈앞 둔 XBLA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Q XBLA에 한국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은.
A XBLA는 한국에서 이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를 걷고 있다. 현재까지는 초기 단계이기에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먼저 미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서비스를 현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 뒤 차차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이다.

Q 이용자마다 선호하는 콘텐츠가 다른데.
A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UFC, WWE, IGN, 게임스팟TV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서비스 하고 있다.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여러 공급자를 만나 협상하는 중이다.

Q XBLA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 비중이 낮아진다는 예측이 있다.
A Xbox는 매우 성공적인 플래폼으로 전세계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기능은 이런 플래폼 영역을 더 확대 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XBLA를 콘텐츠 클라우드 라고 한다면 Xbox는 플래폼 기기를 엮어주는 접착제 역할이기 때문에 사업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다.

Q 기존 출시작 들도 '스마트 글래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나.
A 새로운 게임에는 대부분 '스마트 글래스'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이미 출시된 작품들은 제작사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

Q XBLA 업데이트로 결제 모델이 변하는가.
A 현재 XBLA는 두 가지 결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 멀티플레이는 기존의 정액 결제 모델을 유지해서 사용하며, 새로운 게임을 다운 받거나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결제가 필요하다.

Q '스마트 글래스' 기능의 완성도는.
A '스마트 글래스' 사업은 시작 단계다. 아직 완성도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작은 시장인데.
A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를 보면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한국 게이머의 요구 수준은 세계 정상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본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한국 서비스를 성공시키면, 다른 국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XBLA와 '스마트 글래스'가 다른 국가에 비해 먼저 시작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XBLA는 높은 수준의 콘텐츠로 여러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게이머가 XBLA와 '스마트 글래스'를 사랑하기를 소망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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