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로 XBLA는 게임을 넘어 동영상, 음악, 정보를 공유하는 멀티미디어 클라우드 플래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는 온라인 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와 각종 스포츠 리그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임'을 포함한 10여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북미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50여종의 어플리케이션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릭 포드(Erik Ford)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한국 시장을 IT 친화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특수한 시장"이라며 "XBLA 한국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전세계 서비스를 눈앞 둔 XBLA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Q XBLA에 한국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은.
A XBLA는 한국에서 이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를 걷고 있다. 현재까지는 초기 단계이기에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먼저 미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서비스를 현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 뒤 차차 콘텐츠를 늘려갈 계획이다.
Q 이용자마다 선호하는 콘텐츠가 다른데.
A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UFC, WWE, IGN, 게임스팟TV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서비스 하고 있다.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여러 공급자를 만나 협상하는 중이다.
Q XBLA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 비중이 낮아진다는 예측이 있다.
A Xbox는 매우 성공적인 플래폼으로 전세계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기능은 이런 플래폼 영역을 더 확대 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XBLA를 콘텐츠 클라우드 라고 한다면 Xbox는 플래폼 기기를 엮어주는 접착제 역할이기 때문에 사업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다.
Q 기존 출시작 들도 '스마트 글래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나.
A 새로운 게임에는 대부분 '스마트 글래스'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이미 출시된 작품들은 제작사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
Q XBLA 업데이트로 결제 모델이 변하는가.
A 현재 XBLA는 두 가지 결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 멀티플레이는 기존의 정액 결제 모델을 유지해서 사용하며, 새로운 게임을 다운 받거나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결제가 필요하다.
Q '스마트 글래스' 기능의 완성도는.
A '스마트 글래스' 사업은 시작 단계다. 아직 완성도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작은 시장인데.
A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를 보면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특히 한국 게이머의 요구 수준은 세계 정상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본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한국 서비스를 성공시키면, 다른 국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XBLA와 '스마트 글래스'가 다른 국가에 비해 먼저 시작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XBLA는 높은 수준의 콘텐츠로 여러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게이머가 XBLA와 '스마트 글래스'를 사랑하기를 소망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