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10일 전일보다 3050원(14.95%) 오른 2만3450원, 네오위즈는 1850원(14.92%) 오른 1만4250원, 네오위즈인터넷은 1800원(14.75%) 오른 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장중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중국 서비스 연장 합의에 극적 타결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내년 7월 중국 서비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상호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이번 타결로 소송은 모두 취하됐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게 됐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12일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을 추진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오는 12일까지. 금액이 200억원을 넘지 않으면 합병이 최종 승인된다.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인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합병 계획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불확실성을 해소, 저평가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의 가장 큰 허들은 크로스파이어 중국 판권 불확실성이었다"며 "스마일게이트와의 분쟁타결 및 내년 7월 이후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3년 재계약 합의로 허들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SK증권 또한 네오위즈게임즈이 네오위즈인터넷과 추진중인 합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인 오는 12일 이후 주가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인 12일 이후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병 성공 시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합리화, 네오위즈인터넷과의 시너지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