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주년에도 한국만을 위한 스킨이 나오는 것인지.
A 저스틴=한국 1주년 기념 스킨 제작은 의미가 깊었다. 2주년 스킨 제작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열려있다.
Q 한국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챔피언이나 스킨을 꼽자면.
A 저스틴=샤코 신 스킨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불여우 아리도 한국 이용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스킨이라고 생각한다. 아케이드 소나 역시 유니크한 매력 덕분에 한국 이용자들과 잘 맞는 것 같다.
Q 아리 같은 한국형 챔피언이 또 나올 수 있나.
A 저스틴=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확답을 드리기 힘들다.
Q 최근에는 일반 스킨들도 퀄리티가 높아졌다. 오히려 레전더리 스킨과 차별성이 없어졌다는 느낌이다. 일반, 레전더리, 프리미어 스킨의 구분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A 저스틴=그 스킨들이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느냐에 기인한다. 더 높은 등급 스킨의 경우에는 성우 더빙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고 각자 주제에 맞는 스킨 고유의 성격까지 연구가 된다. 레전더리 스킨의 경우는 테마에 착안해 전체를 다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에니메이션, 사운드 효과 등 통일성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 레전더리 스킨의 특장점이다.
Q 럼블 등 스킨이 얼마 없는 챔피언들과 다양한 스킨을 보유한 챔피언들 간의 편차가 크다. 앞으로 어떻게 그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인가.
A 저스틴=스킨 제작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우디르나 오리아나 같은 챔피언 말이다. 확답은 드리지 못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스킨 수가 적은 챔피언들의 스킨을 추가하겠다.. 궁극적으로 모든 챔피언이 이용자의 선호도를 충족시킬만한 스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스킨을 제작할 예정이다.
Q 소녀시대 아리, 양털 아무무 등 한국 이용자들의 팬아트가 있는데 혹시 본 적이 있나.
A 저스틴=이용자들의 팬아트에 대해 항상 지켜보고 있다. 전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받은 스킨이 나온 사례가 있는 만큼 언제나 좋은 아이디어는 반영할 생각을 갖고 있다.
Q 수영장 파티 직스, 우주비행사 노틸러스는 팬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걸로 알고 있다. 이용자들의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모전을 열 계획은 없나.
A 저스틴=이용자들의 팬아트에 기반한 스킨들이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킨 콘테스트 같은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내년 피파3, 아키에이지 등 만만찮은 경쟁작들이 출시된다. LOL의 더 큰 도전이 예상되는데 비전이나 전략은.
A 오진호 대표=1위라는 것이 아직도 놀랍고 감사하다. 우리 목표가 1등은 아니었다.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 중심의 회사가 되는 것이다. 1위가 안 되더라도 큰 이슈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업계가 같이 커야 우리도 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Q 최근 쉔, 람머스, 아칼리 스킨을 보면 일본식 느낌을 강조한 스킨이 많다. 게임 개발자들이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인가.
A 저스틴=라이엇 게임즈 아트팀에는 많은 아티스트가 있다. 다양한 문화를 연구하고 거기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LOL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스킨을 원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다양성도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수익금 기부 말고 다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A 오진호 대표=현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자원 봉사도 하고 있다. 또 뭘 잘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항상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 장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항상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한글을 활용한 스킨을 제작한다면 그것도 훌륭한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능성은.
A 저스틴=한글의 문화적 가치는 충분하고 스킨 제작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글자라는 코드를 게임 콘텐츠로 들여오는 것은 웬만하면 피하려고 한다. 특정 나라의 글자를 적용했을 경우 다른 나라에 현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그들에게 한글의 뜻을 이해시키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다소 힘든 점이 있기 때문이다.
A 오진호 대표=한국 관련 콘텐츠가 '신바람 탈 샤코'가 마지막이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우리에게 주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