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13일 네오위즈인터넷과 합병 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대한 승인을 얻었으나 주식매수청구금액이 과도함에 따라 합병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반대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는 약 403억 수준, 양사가 설정한 주총 전 주식매수청구권 한도금액 200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동안 한도금액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규모가 생각보다 커 합병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합병계약이 해제됨에 따라 합병계약서의 법적 효력이 소멸되며 주식매수청구 및 채권자보호절차 등 합병과 관련된 절차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이재서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