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오전장에서 전일대비 3.03% 오른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14만원 저점 도달 이후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 외국인과 기관도 13일 엔씨소프트 주식을 각각 2만5188주, 6만3281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5.77% 주가가 올랐던 13일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엔씨소프트가 북미, 유럽 조직의 지주회사로 엔씨웨스트 홀딩스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퍼블리싱 총괄 조직인 엔씨인터렉티브와 '길드워2'를 개발한 아레나넷의 주식 전량은 지주회사에 현물 출자되며 엔씨웨스트 홀딩스의 지분 100%는 엔씨소프트가 갖는 구조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발판으로 현지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톱10' 게임 분야에서 '길드워2'가 1위를 차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GN, 게임인포머 등 각종 해외 유명 게임사이트가 선정한 차트에서도 '길드워2'가 1위에 올라 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 지난 8월 말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300만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아시아 등 '길드워2'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