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스마트폰게임 전문 개발조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조계현 부사장은 슈팅게임을 개발 중이던 NS스튜디오 대표와 야구의신’ 스튜디오 대표도 역임하다 지난 10월 말 네오위즈게임즈를 퇴사했다. 등기임원이었던 조 부사장은 퇴사와 함께 자사주 1만5052주도 전부 처분했다. 회사측은 퇴사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밝혔다.
위메이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관호 의장이 위메이드 자회사인 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역임하는 것이 조직구조상 적합하지 않고, ‘슬러거’ 등을 발굴한 조 부사장의 역량을 높이 사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홍보실은 “아직 공유 받은 사항이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12일 김창근 전 웹젠 대표를 자회사 조이맥스 대표로 선임하는 등 사업확장에 따른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박관호-남궁훈-김남철 3인 대표 체제에서 남궁훈 대표 중심으로 힘이 실리면서 각 사업 대표를 별도 영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관호 의장은 위메이드 및 자회사를 총괄 관리하며, 김남철 대표는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