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14일 “지스타가 예측 가능한 사업이 되면 부산시에서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다”며, “협회와 부산시는 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유치기한을 4년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행 2년 동안 유지됐던 지스타도 1년마다 성과평가를 해 1년을 더 연기하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4년으로 유치기한을 늘렸지만, 2년마다 평가를 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개최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게 김 국장의 설명이다.
이번 개최지 선정평가에는 문제로 지적됐던 숙박업소 바가지 문제와 택시 등 교통문제가 평가항목이 됐다. 부산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숙지하고 있으며, 불법행위를 집중단속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가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협회는 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2014년 판단해 부산에서 계속 지스타를 열지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스타로 인해 부산을 찾는 손님들이 숙박이나 교통 등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 개최지 선정에는 부산시만 참여해 ‘협회가 부산시로부터 최대한의 이익을 보장받는 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