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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게임사 THQ 파산 신청…개발 스튜디오도 매각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THQ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 악화와 채무 불이행 등 잇따른 악재가 발목을 잡은 것.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및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TJQ는 이날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THQ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IP(지적재산권)와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클리어레이크 캐피탈 그룹은 매각 대금으로 대략 60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HQ 측은 파산보호 기간 중에도 회사는 이전과 같이 운영되며 4개의 스튜디오 역시 같다고 전했다. 또 스튜디오 직원에게도 정상적으로 임금이 지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외의 구조조정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THQ는 북미시장에서 EA, 액티비전블리자드 등과 함께 5대 배급사에 드는 메이저 게임업체다. 1989년 설립 이후 콘솔게임 시장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던 THQ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채무에 시달려왔다. 주력 게임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에만 2800만달러를 적자를 기록, 개발스튜디오 5곳을 폐쇄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사업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해 한국법인을 폐쇄한 바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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