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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황선영 실장 "마비노기 드라마, 인기 없으면 조기 종영"

넥슨이 과감한 시도에 나섰다. '마비노기'의 다섯번째 챕터 'THE DRAMA: 이리아'를 통해 드라마 요소를 접목한 것.

매주 금요일 밤 9시. 이제 이용자들은 '마비노기'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TV 드라마와 다른 점은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는 점. 향후 이야기 전개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마비노기'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황선영 실장은 "실제 방송가처럼 쪽 대본이 오고가는 것이 우리 게임 개발 풍경이 될 듯 싶다"며 "인기 없으면 조기 종영 할수도 있다. 물론 그런 일 발생하지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20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넥슨 황선영 실장 "마비노기 드라마, 인기 없으면 조기 종영"
◇넥슨 황선영 실장

Q 드라마를 게임에 접목해 신선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콘텐츠를 체험하게 되나
A 게임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드라마처럼 연출했다. 특히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게임을 접해보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Q 앞선 챕터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
A 마비노기 챕터1에서 챕터4까지 모든 이야기를 압축한 영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절반정도 완료됐고 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자가 편히 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게임 내에서도 특정 NPC와의 대화를 통해 지난 이야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한 주 단위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데, 이때 플레이 분량은
A 일주일동안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분량으로 준비하고 있다. 풀타임으로 보면 약 4~5시간 가량 걸릴 분량이다. 또 각 화를 플레이할 때마다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키를 얻을 수 있다. 반복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키도 있다.

Q 분기점이 등장하나
A 스토리상 분기점이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원하면 스토리 내용도 변경할 수 있다.

Q 막장 드라마나 쪽 대본 등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나
A 콘텐츠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실제 방송가처럼 쪽 대본이 오고가는 것이 우리 게임 개발이 될 듯 싶다. 또 결말부분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여러 사회적 이슈를 우리 게임에 담을 계획이다. 실제 TV 드라마처럼 인기 없으면 조기 종영할수도 있다(웃음). 물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넥슨 황선영 실장 "마비노기 드라마, 인기 없으면 조기 종영"
◇THE DRAMA: 이리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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