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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또 하나의 세상] 아키에이지, 미래를 보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사단의 신작 '아키에이지'가 지난 16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공개서비스 이후 불과 보름만이다. 180여명의 개발 인력이 6년 동안 총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한 게임인 만큼, 이 게임에 대한 기대치와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한국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리니지', '바람의나라'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에이지' 상용화 서비스를 맞아 이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해 짚어봤다.<편집자주>

[게임, 또 하나의 세상] 아키에이지, 미래를 보다

'아키에이지'를 탄생 시킨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를 정통 MMORPG라고 표현했다. 송 대표에 따르면 '아키에이지'는 MMORPG의 본래 취지인 여러 사람이 모여 가상 세계 속에서 열할을 하자는 취제에 맞게 개발된 게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게임은 현실 세계에서 있을 법한 것은 다 구현되도록 만들어졌다. 단순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닌 게이머들이 현실과 또 다른 생활을 게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아키에이지'다.

'아키에이지'는 특별하다. 게임 속 최초로 '노동력'이라는 개념이 존재해 인력시장처럼 다른 캐릭터의 노동력을 돈이나 다른 대가를 지불해야지만 집이나 배를 완성시킬 수 있다. 또 정치와 재판 시스템은 현실 세계와 유사하지만 사용자들의 참여 여부에 따라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우징과 농장 시스템 또한 색다른 즐거움과 수집욕을 불러일으킨다. 게임 속 무역은 교류라는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엑스엘게임즈는 향후 '아키에이지'에 공성전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있다면 공성전이다. '리니지'를 통해 보여줬던 공성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실제로 성벽이 무너지고 그곳을 통해 성을 침투하는 공성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신규 전장과 애드온 시스템, 생활 콘텐츠를 위한 무역품, 농작물, 생활용 장비 등이 업데이트 된다.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에게 무한한 상상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엑스엘게임즈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게임 그래픽을 강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안티앨리어싱(TXAA, Temporal Anti-Aliasing: 컴퓨터 그래픽 영화 방식의 안티앨리어싱 기법. 시간영역 필터를 조합한 엔비디아의 새로운 안티앨리어싱) 기술을 통해 움직이는 화면을 더욱 매끄럽게 표현할 예정이며, 정교한 입체 표현을 위해 테셀레이션(Tessellation: 하나의 평면으로 표현되던 것을 세밀하게 여러 개의 폴리곤으로 나누는 것)도 도입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도전은 계속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신화를 꿈꾸는 송 대표의 도전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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