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tock] 액토즈소프트 상승세 언제까지?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요즘 액토즈소프트가 가장 뜨거운 게임주로 떠올랐지요.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 액토즈소프트는 10.87% 오른 5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52주 최고가(5만4600원) 갱신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 상승을 견인한 호재는 단연 '밀리언아서'지요. '밀리언아서'는 일본 유명 업체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카드배틀게임으로 지난해 말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서비스된 이후 현재 구글 오픈마켓 최고 매출순위 2위까지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출시되자마자 매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지요.

지금까지 '미르의전설' 로열티에 의존해온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의 대박 흥행으로 모바일게임이라는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향후에도 '파이널판타지' 등 일본에서 인기가 검증된 스퀘어에닉스 모바일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한다는 계획입니다. '폴링폴링'과 같은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으로도 승부수를 띄울 예정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밀리언아서'의 서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이용자가 급증하는 평일 낮 12시나 주말에는 서버가 다운돼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장시간 게임을 이용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원성이 컸지요.

지난 2012년 최대 화제작 '디아블로3'가 접속 불량으로 이용자가 급감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밀리언아서'의 서버 문제는 액토즈소프트의 발목을 붙들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바일게임주 요동…게임 성과에 희비 엇갈려

최근 모바일게임주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게임 흥행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통상 3개월로 알려진 모바일게임 흥행 주기에 따라 회사 주가도 변화한다는 지적입니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운영을 맡으며 일약 카카오톡 대박주로 떠올랐던 와이디온라인은 지난주 4485원에 머물렀는데요. 한때 최고가 9070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와 사못 대조를 이룹니다.

지난해 4350원까지 치솟았던 바른손게임즈 역시 지난 주 156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주가도 내리막길을 기록한 겁니다. 이를 감안하면 '밀리언아서'의 흥행으로 연일 급등하는 액토즈소프트도 언제 하락곡선을 그릴 지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보다 면밀한 '옥석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