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성남시, 자체 게임전시회 연다 "게임산업 지속 육성 위해"

성남시, 자체 게임전시회 연다 "게임산업 지속 육성 위해"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성남시가 국제 게임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지스타에 이은 또 하나의 대규모 게임 전시회가 열릴 전망이다.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2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래창조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게임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자 성남시 자체적으로 국제 게임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기획 중인 국제 게임전시회는 현재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규모나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한 대변인은 "국제 게임 전시회에 대해 윤곽이 잡히면 추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국제 게임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성남시가 지난해까지 경기도와 손잡고 추진해온 기능성 페스티벌이 최근 고양시로 이전됐기 때문이다. 또 차기 지스타 개최지가 부산시로 확정된 것도 성남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대변인은 "국내 게임기업의 70%가 위치한 성남시에서 게임 전시회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성남을 세계 최고의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성남시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 등 200여개사가 넘는 게임 기업이 위치해 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성남시는 게임기업의 매출 1%를 징수하고 강제적 셧다운제를 확대하는 일명 '손인춘'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 대변인은 "추가 발의된 규제법안은 게임산업의 위축을 가져오는 전방위적 규제"라며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과감한 인식전환과 규제법안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관련 기사
성남시 손인춘법 철회 요구 "지방정부 경쟁력 악화 우려"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