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엠게임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2013년 사업강화 예고

엠게임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2013년 사업강화 예고
중견 게임업체 엠게임이 2013년 신사업 강화 및 차입금 상환 등을 목적으로 한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엠게임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48억5250만 원과 기타자금 70억 원을 유상증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신주 규모는 275만주에 예정발행가액은 4310원이다.

이와 관련해 엠게임 측은 “신작게임 열혈강호2의 운영 자금확보와 추가 마케팅, 모바일 게임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금액은 차입금을 상환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혈강호2'는 지난 1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 엠게임의 서비스 전략과 개발,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작이다. 엠게임은 국내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향후 '열혈강호2'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엠게임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될 자금을 통해 모바일 사업에도 더욱 투자할 계획이다. 엠게임은 올해 8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여기엔 웹브라우저기반의 SNG ‘프린세스메이커 소셜'을 포함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온라인게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다양화를 목표로 개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공조 모델도 모색 중에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엠게임은 현재 12개의 게임을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한 글로벌 게임업체 중 하나다. 전체매출의 45%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올해 ‘열혈강호2’의 출시로 새로운 수출 계약 성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은 "올해 엠게임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해외진출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현지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엠게임이 직접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GSP(글로벌서비스플랫폼) 모델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올해 안으로 ‘프린세스메이커’의 온라인게임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며, 그리스 게임업체 어벤츄린과 공동개발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 판권 계약을 맺고 현재 개발 중인 ‘다크폴: 언홀리워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