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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배터리온라인 中 서비스 임박… 웹젠 급등

[Stock] 배터리온라인 中 서비스 임박… 웹젠 급등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주간증시리포트 시간입니다. 웹젠이 지난 한 주 동안 19.62% 주가가 오르며 게임주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7%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인데요.

이는 웹젠이 개발한 FPS게임 '배터리온라인'이 오는 2분기 중국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강성원 연구원은 지난 25일 투자리포트를 통해 "웹젠은 2분기 1위 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FPS게임 '배터리온라인'을 중국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37.2% 성장한 527억원을 기록해 웹젠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배터리온라인'은 사실적인 전장 재현 및 다양한 무기로 차별화를 시도해 주목받은 게임입니다.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아틱컴뱃'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기도 하죠. 국내의 경우 지난 2010년 11월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으나 '서든어택' 등 기존 인기 FPS게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현재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배터리온라인'은 앞서 '크로스파이어'로 대박을 터뜨린 중국 최대 업체 텐센트가 서비스하는만큼 게임이 흥행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온라인'은 캐주얼게임과 FPS게임의 강점을 지니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엠게임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주가는 급락

반면 엠게임은 지난 한 주 동안 20.74% 급락한 4580원으로 거래를 마쳐 게임주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5일 14.87%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인데요. 이날 엠게임은 신사업 강화 및 차입금 상환 등을 목적으로 한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엠게임 신주 275만주가 발행되며, 예정 발행가는 1주당 4310원입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신주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엠게임의 이번 유상증자를 놓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유상증자에 따른 가치 평가를 내려지고 있는 것이죠. 엠게임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신작 '열혈강호2' 운영과 추가 마케팅, 모바일게임 사업 확장을 위해 쓰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기존의 주식 가치를 희석하는 대신 12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엠게임. 향후 행보는 보다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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