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수익 창출을 위한 판권확보나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는 '아이러브커피'의 성공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우수한 게임을 개발하고도 자본력과 서비스 역량 부족으로 부진을 겪는 소규모 개발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 3년차의 신생 회사인 파티스튜디오가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 역시 이례적이다. 파티스튜디오 이대형 대표는 "우리도 6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누구보다 소규모 개발사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훌륭한 게임들이 마케팅이나 운영 역량부족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하지 않도록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티스튜디오는 작년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러브커피'를 통해 자체 개발과 운영 능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1500만명에 이르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파티프렌즈(PATIFRIENDS)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러브커피'의 성공으로 해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현지 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한 파트너들과의 해외 진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