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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모바일 트렌드 놓쳤다…영업이익 94% 급감

라이브플렉스 모바일 트렌드 놓쳤다…영업이익 94% 급감
'아오이소라', '아이샹젠'과 같은 파격적인 모델 영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이브플렉스의 지난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급감할 전망이다.

라이브플렉스가 31일 공시한 2012년 영업실적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441억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570억원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118억원)보다 94% 급감한 6억원에 그칠 전망했다.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등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라이브플렉스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무형자산 상각 및 경상연구개발비가 발생하면서 예상치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2월 중 지난해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은 회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라이브플렉스 주가는 공시일인 지난 31일 6.46% 감소한데 이어 1일 오전장에서도 12.83% 감소한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라이브플렉스는 매번 출시하는 게임마다 파격적인 홍보모델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던 회사다. 자체 개발작 '드라고나온라인'을 출시하면서 일본 배우 '아오이소라'를 내세운데 이어 '퀸스블레이드'에는 중국 톱모델 아이샹젠을 영입해 눈도장을 찍었다. 신작 '아란전기'에서는 무려 90명의 여성 모델을 기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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