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스튜디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개발자들이 위험부담은 줄이면서도 성과에 대한 보상은 더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넥슨 자회사인 네온스튜디오에 소속된 개발자들에게는 기본적인 급여와 복리후생이 제공돼 창업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다. 팀별로 개발한 게임 매출의 15~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성과보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각 개발팀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다.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개발기간 등 극히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계발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네온스튜디오는 2월 중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며 현재 넥슨 컴퍼니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네온스튜디오의 대표직을 수행할 인사도 물색하고 있다.
넥슨이 모바일게임 전문 자회사 네온스튜디오를 설립한 배경에도 게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넥슨은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던 넥슨모바일을 흡수합병하며 모바일게임 조직을 일원화했기 때문. 당시 넥슨은 "넥슨 IP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넥슨 기업홍보실 이수현 팀장은 "빠르게 급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넥슨의 노력으로 봐달라"며 "연내 100명까지 회사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일본의 글룹스(gloops)와 인블루(inBlue)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고 최근 디엔에이(DeNA)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는 등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