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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올해 매출 8조 노린다... 키워드는 '디지털 다운로드'

닌텐도는 2013년 매출 목표를 6700억 엔(약 8조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게임 출시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방식의 확대를 통해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31일 결산 발표회 자리에서 "2012년 실적이 예상보다 적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2013년에는 실적 예상치를 조정해 매출액은 6700억 엔(약 8조원), 순이익은 140억엔(약 164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지난 30일 2012년도 4월부터 12월까지 순이익 145억 45만엔(약 1700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흑자의 원인은 엔저 현상으로 인한 환차익 222억엔(약 2597억원)의 역할이 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 같은 영업 분야에서는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닌텐도는 2013년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이익 건전화 방안을 내놓았다. 닌텐도의 주력 상품인 '포켓몬' 시리즈 신작과 '파이어엠블렘', '동물의숲', 페로소나' 시리즈 등 신작 10여종을 하반기 출시한다는 것. 또한 각 나라의 게이머에게 인기가 좋은 게임들을 선별해 집중 발매함으로써 판매량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튀어나와:동물의숲'에서 증명된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방식도 전 타이틀로 확대 적용된다. 2012년 말 출시된 '튀어나와:동물의숲'은 전체 판매량 270만장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70만장이 판매 됐다.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은 지난 9개월 동안 110억엔(약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닌텐도 내부에서 신규 매출원으로 높이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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