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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수출 K팝보다 13배 높아…수출 효자산업 재입증

게임 수출 K팝보다 13배 높아…수출 효자산업 재입증
◇2012~2013년 콘텐츠 수출 전망(출처=2013년 콘텐츠산업 전망)

국내 게임산업이 지난해 K팝보다 13배 높은 수출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 효자 산업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4일 발표한 '2013년 콘텐츠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지난해 30억3400만 달러(약 3조2900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8.9% 성장한 수치로 2억3500만 달러(약 2500억원) 수출 성과를 거둔 음악산업을 13배나 앞선 수치다. 게임산업의 수출 규모는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 중 58%에 점유했다.

게임산업의 수출 확대는 스마트폰게임을 통한 시장 창출과 그에 따른 국내외 수요 증가, 미국, 중국 등 기존 게임 수요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남미 등 신흥국가로 수출 대상국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게임산업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9.0% 증가한 12조5천5백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작 중심의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의 강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게임산업의 향방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문화부는 대형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스마트폰게임의 수요 및 공급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국내 대형 신작들이 대거 론칭되면서 중국에서 유입되는 게임과의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이 증대되는 가운데 제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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