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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 달성한 위메이드…모바일 성공 시스템 갖췄다

한 개의 게임도 성공하기 힘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위메이드(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모바일게임 4개를 연거푸 성공시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위메이드가 갖춘 '시스템'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순위 1페이지에 오른 위메이드 계열 게임은 '윈드러너'(1위)와 '활'(3위), '바이킹아일랜드'(10위)와 '터치파이터'(16위)등 총 4개. 지금까지 총 12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위메이드는 야구로 치면 3할대 타율을 달성한 셈이다.

3할 타율 달성한 위메이드…모바일 성공 시스템 갖췄다

앞서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해부터 일명 '위메이드식' 시스템 구축에 공들여왔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중소 개발사들을 적극 인수해 스튜디오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가 하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성공을 예견하고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인수한 각 조직 간의 치열한 경쟁 및 체계화된 협력 관계를 통해 수준 높은 게임도 연이어 선보였다.

성과는 속속 나타났다. 최근 출시한 '윈드러너'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 링크투모로우와 피버스튜디오가 개발 및 디자인 분야에서 협업한 게임으로 서비스 시작 후 첫 번째로 맞은 지난 주말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다운로드도 100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가 약 28% 지분을 투자한 네시삼십삼분의 '활'도 대전 요소를 삽입해 매출 3위로 도약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성공한) 게임 한 두개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며 시스템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매출 첫 페이지에 많은 수의 위메이드 게임을 배출하는 것이다. 매번 홈런칠 수는 없다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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