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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급감…전년대비 17.5%↓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다. '피피온라인2' 서비스 종료 발표,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 무산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던 만큼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8일 2012년 실적결산(연결기준) 결과, 영업이익 1101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675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3.9%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 감소했으며, 매출은 18.6% 줄어든 1439억원, 당기순손실은 510억원이다.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매출은 증가했지만 국내 온라인게임시장 정체로 국내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406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나 국내 매출은 14% 감소해 268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부진은 '피파온라인2' 서비스 중단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지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11월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피파온라인2' 서비스를 2013년 3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소식이 밝혀진 이후 이용자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환율하락 및 중국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로 인해 '크로스파이어' 매출도 감소했다. 크로스파이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해외매출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15%나 급감했다.

영업비용은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 증대로 지급수수료가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651억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또 온라인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심각한 위기 속에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위기를 겪었다"며 "올해에는 자회사 투자, 판권 소싱 등 선별적으로 진행하는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네오위즈게임즈의 내부 경쟁력과 사업 체계를 모두 원점으로 정비해 성장 잠재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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