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는 간단하다. 설날을 받아 게임업체들이 준비한 이벤트를 최대한 참가하되, 그 효율을 따졌다. 접속만으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면 무조건 먼저 받고 보자. 이후에는 경험치, 아이템 드랍률을 높인 이벤트를 하는 게임들을 배치했다. 일정부분 게임 플레이를 해야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게임들도 중간중간에 끼워 넣었다.
게임을 하다 건강을 망치면 안 되는 법, 사람에게 필요한 최소 수면시간을 4시간으로 설정하고, 하루 3끼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식사시간도 정해뒀다. 그 외 나머지 시간은 모조리 게임에 ‘올인’.
연휴를 앞둔 8일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날부터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되는 만큼 최대한 피로가 쌓이지 않게 저녁을 보내야 한다. 성인이라면 금주할 것을 추천한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컴퓨터에 게임 클라이언트를 깔아두는 것도 필수다. 새벽 1시, 설날 이벤트 참가로 풍성해진 인벤토리와 강해진 캐릭터를 상상하며 잠자리에 들자.
연휴 시작인 9일, 기상시간은 새벽 5시다. 일단 모바일게임부터 시작하자. ‘바이킹아일랜드’와 ‘넥슨프로야구마스터2013’(넥프마)에 접속한다. ‘바이킹아일랜드’에 접속만 하는 것으로 하트 200개, 30만 골드 아이템이 생긴다. ‘넥프마’는 선수카드를 준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영웅전’, ‘아바’, ‘테라’, ‘뇌천기’ 등 출석 이벤트를 하는 게임은 다 접속한다. 로그인 이후 로딩, 출석체크 후 빠르게 빠져 나온다. 이 중 즐기는 게임이 있다면 이따 여가시간에 더 하도록 하자.
◇주요 게임 설날 이벤트 정리.(*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6시부터 7시는 ‘아이온’과 ‘리니지’를 플레이 한다. ‘리니지’는 ‘가짜 싸이를 잡아라’란 이벤트가, ‘아이온’은 ‘NON STOP 레벨업 타임’ 이벤트가 열린다. ‘아이온’ 게이머라면 저녁 시간에 배치된 게임과 ‘아이온’을 변경해도 좋다. 채집 경험치가 2배이므로 가급적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시간에 채집을 해 경험치를 모은다.
체력이 있어야 게임도 할 수 있는 법. 8시와 12시, 6시는 식사시간으로 비워뒀다. ‘마구마구’는 한 경기 이상만 하면 선수카드가, ‘슬러거’는 윷놀이를 통해 50만캣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설을 맞아 툭수 제작된 스킨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시간표는 임의로 게임을 배치했지만, 이 게임 중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 있다면 자유롭게 시간을 더 배분해도 좋다. 위에서 언급한 게임들은 간단한 노력만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에, 가급적 이들 게임 이벤트에 참여한 뒤 주력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을 권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의 표를 참조하면 된다. 힘들 때 마다 날 비웃어주던(PK이든, 스포츠든) 그 녀석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하며 참아내라. 시간표 대로라면 당신은 3일 뒤 무섭게 성장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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